잡문집 II



2019/10/15 15:31

1014화 일상

존재는 다 존재의 병을 앓는다.
오늘 소녀같다는 말을 들었다.
칭찬인지 욕인지는 모르겠다. (^^)



덧글

  • 이안댁 2019/10/15 15:43 # 답글

    오늘, 소녀같다는 말 들었다.
    ㅎㅎ
    모. 더러 듣는 말이라 그려려니 한다.
    물론 특별한 일은 전혀 없었다.
    왜 그러는지는 잘 모른다.
    왜냐면 난 아줌마이고 아줌마로 언, 행, 하니까.
    저런건 칭찬도 욕도 아니지만 가끔은 혹시 날 욕하나,,,,싶을 때도 있다.
    나는 내가 생각하건데는, 소녀보다는 ...소녀는 아니고.
    내가 가끔 어린이 같다는 생각이 들 때는 많다.
    초등학생. 초등 5학년 정도?
    초등5년이면 성숙하다.
    다만 아이라, 어른의 세계 앞에서 조심스럽고 수줍어하는 것이지.

    내가 생각하는 나는
    더러 초딩같고 더러 스님같고 더러 주모같고 더러 할매같다.
    더러, 이따끔식, 가끔씩.....그런 생각이 든다, 나 자신.
    아니면 말고.
    초딩같은 건 확실하다.
    아이러니하게도, 내 또래, 그 전후의 아줌마들과 있을 때 가장 이질감을 느끼;는 것 같다.
    상대적으로 재미도 없다.
    물론 다 그런건 아니고 대체로, 또 상대적으로

    나는 덜 자란건지?
    그런 건 아니겠지?



  • 2019/10/15 15:40 # 답글 비공개

    비공개 덧글입니다.
  • 이안댁 2019/10/15 19:04 # 답글

    밤고양이가 나를 깨웠다.
    가을 장맛비 속에
    귀뚜라미가 운다
    살아 있는 것 다 아프다
    다시 잠들었는데
    꿈속에서 내가 죽었다

    그날 밤 별똥별 하나가 내 심장에 박혀
    나는 낯선 언어로 말하기 시작했다
    나중에야 나는 알았다
    그것이 시라는 것을


    - 살아있는 것은 아프다. 류 시화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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